LG이노텍에서 설비기술 직무는 공장의 주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.
간단하게 표현을 하자면, 나의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리하고 배치되어 있는 가구들을 살피는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
새로운 가구(설비)가 들어오면 어디에 둘 것인지부터 배치된 가구를 어떻게 좋은 컨디션으로 오래 사용할지, 더 좋게 바꿀 수 있을지 등등 설비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관리하는 직무입니다.
이러한 관리를 위해 어떠한 사양인지, 어떤 구성품으로 이루어 졌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설비를 잘 사용하여 높은 생산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직무입니다.
모든 일의 끝에는 설비가 있다는 것이 설비기술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.
직무를 수행하며 많은 부서와 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에 빠지지 않는 직무가 설비기술 입니다.
새로운 모델의 제품부터 4차산업 혁명이라 불리는 Big data 및 AI 까지 모든 것이 설비를 통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설비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는 설비기술 엔지니어는 꼭 필요한 존재이며, 많은 기술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물론, 이러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설비에 대한 탐구심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기본이죠~^^
저의 팀은 기계공학, 전기전자공학, 화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.
설비는 구동, 전장, 약품 등 많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엮여있어 특정한 전공자가 유리하다는 것은 없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유리합니다.
열린 생각과 다양한 시각으로 설비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습관은 훗날 설비 엔지니어로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.